Goolge_adsense_default_ad




알티마 2.5 3개월 연비 측정기 - 평균속력이 연비를 결정한다(?) 남자는 자동차!!


알티마의 트립컴퓨터는 아래 사진과 같이 누적 연비를 표시해 주면서 평균속력을 함께 표시해 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틈틈이 트립컴퓨터를 리셋하면서 표시되는 연비를 지켜보다 보니 문득 평균속력과 연비가 비례관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데이터를 통해 제 생각이 맞는지 한 번 확인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 8월 20일 부터 11월 29일까지 대략 3개월이 조금 넘는 기간동안 트립컴퓨터를 리셋하기 전에 사진으로 남겨두었다가 평균속력과 연비를 엑셀 파일에 저장해 두었는데, 이번 글에서는 그 동안 정리했던 데이터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연비 기록을 남길 때 일시적인 주변 상황의 영향을 덜 받도록 적어도 30분 이상의 시간동안 측정된 연비만 기록하였고 주행 누적 시간이 30분에서 2시간 사이 쯤일 때 트립컴퓨터를 리셋했습니다. 주로 서울 강남과 판교, 수원, 기흥 지역등을 돌아 다녔고 중/장거리 주행은 여주/이천 아울렛을 몇 번 다녀온 것과 강릉과 경주를 다녀왔던 적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에어컨은 연비측정기간 중에 한시도 꺼놓지 않고 항상 사용했습니다. 
알티마의 트립 컴퓨터 화면 (2014년형 2.5 모델)

아래 그래프는 지난 3개월간의 연비 측정치들을 그래프로 정리한 결과 입니다. 평균속력이 높을 때는 연비와 평균속력이 반드시 비례 관계는 아니지만 40Km/h 정도까지는 평균속력과 연비가 거의 비례 관계임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래프 상에 주황색 원으로 도심/고속도로/복합 공인 연비도 함께 표시해 봤는데, 제가 측정한 연비가 각 평균속력 별 공인연비 보다 살짝 위에 있는 것을 보니 공인 연비가 과장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래프에서 보실 수 있듯이 주로 시내주행을 해서 공인 연비 측정시의 조건보다 평균 속력이 낮아 진다면 공인 연비가 과장되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의 경우 복합모드 연비로 자신의 차량의 연비를 기억할텐데 링크의 정보를 바탕으로 계산해 보면 복합연비가 구해질 때의 평균속력은 무려 46.7Km/h 입니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출퇴근 용도로 차량을 사용할 경우 평균속력이 20~30Km/h 사이 정도일테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연비가 과장됐다고 느끼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다는 생각입니다. 지난 3개월간 기록했던 최고연비는 21.8Km/L 였는데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의 경우 완만한 내리막이 계속 되는데다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하고 2차선에서 얌전하게 주행했던 결과인 것 같습니다. 평균속력이 높은 편인데도 연비가 좋지 않았던 구간은 중부 내륙고속도로를 달릴 때 였는데 트럭이 많은 상황에서 추월차선을 비워두려고 노력하다보니 가속과 감속이 꽤나 빈번 했었습니다. 
참고로 아래 그래프의 데이터를 측정하는 동안의 총 주행거리는 5700Km이고 데이터 전체의 평균속력은 32Km/h, 평균연비는 11.3Km/L 입니다. 

평균속력과 연비와의 관계 (닛산 알티마 2.5, 2014년형)

기왕 데이터를 정리하는 김에 엔진오일 교환에 따른 연비 변화도 한 번 살펴보고 이번 글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연비 측정기간중인10월 7일에 8000Km 정도 사용한 엔진오일을 교환했었고 아래 그래프는 엔진오일 교환 전후 한달간의 연비 기록을 정리해 본 결과 입니다. 적어도 제가 측정한 조건에서는 엔진오일 교환은 연비 향상은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 같습니다. 
엔진오일 교환 전후 연비 비교 (닛산 알티마 2.5, 2014년형)





핑백

덧글

  • ildoo 2015/12/10 04:34 # 삭제 답글

    단위시간 Dt동안 소모된 연료 Dm과 이동한 거리 Dx를 생각해보면, 속도 v=Dx/Dt, 연료소모율 F=Dm/Dt.
    연비 y=Dx/Dm이므로, y=v/F

    보통 F가 일정하면 y~v. 강한 선형성이 있으면 그래프에서는 그게 다 이겨먹는 경향이 있으므로 위 그래프는 자연스러운 게 되네요.
    고속에서 F가 작아지는 것은 아무래도 속도에 따른 공기저항 증가?

    F=F0+F1*v 정도로 모델링하면 되려나요? F0: 엔진 시동 유지를 위한 연료, F1: 등속을 유지하기 위한 도로 및 공기와의 마찰 등.

    엔진오일 교환 전후는 F1과는 상관이 없으므로 최대한 낮은 속도에서 측정한 결과가 더 중요하겠군요.
  • 골수공돌이 2015/12/11 12:43 #

    일두님께서 말씀하신 수식은 차량이 정지와 출발을 반복하지 않고 일정한 속도로 이동할 때 맞는 수식인 것 같습니다.
  • Ya펭귄 2015/12/10 19:43 # 답글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현용 표준연비가 기존 공인연비를 상당히 너프먹여놓은 연비라서 기존에 비해서는 뻥연비 논란이 적은 편이기는 합니다.

  • 골수공돌이 2015/12/11 12:41 #

    저도 이번 글을 쓰면서 공인 연비에 대한 신뢰가 좀 생겼습니다. 다만 공인연비가 도심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출퇴근길에 낼 수 없는 평균속력에서 측정되었다는 점이 좀 아쉽습니다.
  • Ya펭귄 2015/12/11 13:31 #

    애초에 현용 공인연비가 5사이클 연비고 각각의 테스트사이클이 달라서 5사이클을 망라한 평균속력이라는 개념 자체가 의미가 없습니다.

    도심 주행조건을 알고 싶으신 고객 분께서는 연비결과 중 도심연비를 참조하면 그만인 거죠... 애초에 대부분 사람들의 출퇴근길이라는게 일률적으로 도심지에서만 출퇴근 하는 것도 아니라서...

  • 골수공돌이 2015/12/11 14:16 #

    말씀하신대로 공인 연비 측정의 5 싸이클 중에 냉간 시동시 부터 엔진의 온도가 올라갈 때 까지의 구간등을 포함하는 부분이 있어서 평균속력 만으로 연비 측정시의 조건을 대표하기는 무리가 있다고는 봅니다만 그래도 아무 의미가 없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댓글 입력 영역